소갈비의 마지막 on October 21, 2019 Get link Facebook X Pinterest Email Other Apps 어제는 야유회가 있어 포천에서 소갈비를 뜯는데 불판에 가지런히 놓인 갈비를 바라보니 문득 이들은 태어나 강제로 죽임을 당해 먹히는데 이판사판 죽는것 에라 마구 뒤엉켜 익지 않고 어찌 저리 가지런히 정렬한 채 먹히는걸까? 마지막인데.. 추하게 죽고 싶지 않다? 그의 짧은 생이 애처럽기도 하고 죽음을 대하는 자세가 놀랍기도하고... 이런 생각. 나도 드디어 나이가 들었다는 얘기겠지? 몇년 안 남았는데 나도 소처럼 품위를 지킬 수 있을까? PS: 근데 맛있어서 엄청 먹었음. ㅠㅠ Comments
Comments
Post a Comment